메신저는 '카톡', 포털⋅SNS⋅지도는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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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신저는 '카톡', 포털⋅SNS⋅지도는 '네이버'

네이버가 포털·사회관계망서비스(SNS)·지도 분야에서 카카오보다 많은 이용자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는 메신저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생활형 서비스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9일 아이지에이웍스는 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를 통해 네이버·카카오 사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포털은 네이버, 메신저는 카카오

국내 이용자들은 네이버 앱보다 카카오톡 앱을 더 자주 사용하고 있었다. 지난달 안드로이드 기준 카카오톡과 네이버 앱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각각 3559만명, 3016만명으로 나타났다.

사용시간도 카카오톡이 네이버를 앞섰다. 카카오톡 평균 사용시간은 11.7시간으로, 네이버에 비해 10.2시간 길었다. 1인당 평균 사용일수 역시 네이버는 18.6일에 그쳤지만 카카오톡은 24.6일을 기록했다.

다만 카카오의 포털 서비스인 다음 앱 MAU는 약 819만명으로 네이버와 큰 격차를 보였다. 네이버의 메신저 서비스인 라인도 국내 사용자는 151만명 수준에 머물렀다.

SNS·지도·웹툰, “네이버의 승”

네이버는 SNS·지도·웹툰 분야에서 강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달 네이버 밴드(1692만명)는 인스타그램(1149만명)을 제치고 SNS 분야 선두를 달렸다. 반면 카카오스토리는 지난달 MAU 996만명을 기록하면서 3위에 올랐다.

사용시간과 사용일수 모두 네이버 밴드가 카카오스토리를 앞섰다. 두 서비스의 평균 사용시간은 각각 1.9시간, 0.9시간이었다. 1인당 평균 사용일수는 밴드가 12.5일로 카카오스토리의 8.5일 대비 높게 나타났다.

지도 이용자도 네이버가 더 많았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네이버 지도 사용자 수는 1112만명으로 지도 앱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SK텔레콤의 T맵, 3위는 T맵 네비게이션, 4위는 구글 지도였다. 카카오맵 사용자 수는 530만명으로 5위에 머물렀다. 두 지도 앱을 비교해볼 때 네이버 지도는 작년 동월 대비 약 26% 성장하며 카카오맵과 격차를 벌렸다.

웹툰 부문의 사용자 점유율은 네이버 웹툰, 카카오페이지, 다음웹툰, 네이버시리즈, 웹소설 조아라 순이었다. 네이버웹툰·네이버시리즈의 지난달 총 MAU는 591만명, 카카오페이지·다음웹툰은 총 408만명을 기록했다. 결과적으로 네이버가 약 1.4배 많은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었다.

음악 앱에서는 카카오가 압도적인 우위였다. 멜론 MAU는 628만4866명으로 네이버뮤직(36만6467명)보다 많았다.

한편 카카오는 네이버가 별도 앱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금융·결제·모빌리티 분야의 카카오뱅크(755만명), 카카오페이(78만명), 카카오T(581만명) 앱 등에서 높은 점유율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모바일인덱스가 2019년 6월부터 2020년 6월까지 일평균 3500만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모바일 기기 17억건에 달하는 데이터를 AI 알고리즘에 기반해 분석한 결과다.

김인경 기자(shippo@bloter.net)

 

- 네이버와 다음의 사용량 비교

네이버와 다음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포털기업이지만 제공하는 서비스에 따라서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메신저 서비스의 경우에는 거의 카카오톡이 지배를 하고싶다고봐도 되고, 그래서 그런지 라인은 주로 해외를 타겟으로 목표삼고 있는것 같다. 또한 그 반대로 포털쪽에서는 네이버가 압도한 우세를 점하고 있으니...

두 기업의 차이가 무엇일지 문득 궁금해졌다.

나는 카카오톡을 쓴게 처음 나왔을때, 다른 사람들이 쓰다보니 쓰게 된것 같은데...

이렇게 시장의 지배력이 무서운것일까...? 은행과 보험 등 다른 분야로 확장하고 있는 기업들의 시장 확장 능력이 앞으로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