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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베일 벗는 '카카오워크'…협업툴 '블루오션' 시장 노린다

로춘남 2020. 6. 29.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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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421&aid=0004722235

 

하반기 베일 벗는 '카카오워크'…협업툴 '블루오션' 시장 노린다

(서울=뉴스1) 손인해 기자 = 카카오의 하반기 최대 야심작 '카카오워크'가 국내 협업툴 블루오션 시장을 정조준한다. 양대 IT 기업의 또 다른 축인 네이버의 협업툴 '라인웍스'가 중소기업을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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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교보생명·NH투자증권 등 '잘나가는' 고객 줄줄이 확보
중소상공인에 '무기한 무료제공' 네이버 '라인웍스'와 대비

라이언과 브라이언(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카카오 브런치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손인해 기자 = 카카오의 하반기 최대 야심작 '카카오워크'가 국내 협업툴 블루오션 시장을 정조준한다.

양대 IT 기업의 또 다른 축인 네이버의 협업툴 '라인웍스'가 중소기업을 집중 공략하고 있는 가운데 카카오의 경우, 대기업 시장을 겨냥하고 있는 게 특징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에서 기업 간 거래(B2B) 사업을 담당하는 자회사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올해 하반기 카카오워크를 출시하는 대로 기존에 업무협약(MOU)을 맺은 HMM(구 현대상선)과 교보생명, NH투자증권 등 3개 기업에 우선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들 외에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사업 제휴를 맺은 10개 기업도 카카오워크를 도입할 가능성이 높다. Δ365mc병원 Δ특허청 Δ이랜드 문화사업부 Δ경동택배 ΔLG전자 Δ삼성물산 리조트(에버랜드) ΔKBS Δ한국은행 Δ도시가스업체 2곳으로 모두 각 분야에서 내로라하는 기업·기관들이다.

지난해 12월 카카오로부터 분사 이후 사업 확장 속도에 빠르게 드라이브를 건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카카오워크 출시와 동시에 소위 '잘 나가는' 고객을 줄줄이 모셔오는 셈이다.

통상 일정 규모 이상 기업은 메신저나 업무 보고 등 자체 시스템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기본 서비스 이외에 이들 시스템을 카카오워크에 연계할 수 있도록 설계하고 있다.

카카오워크는 이미 개발을 마치고 안전성 검증 작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내부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베타 테스트를 마치는 대로 카카오의 다른 자회사들에도 서비스를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서비스 출시 땐 오프라인으로 진행하는 간담회도 계획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카카오워크는 대기업을 겨냥, 라인웍스보다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팀즈'와 경쟁할 걸로 보인다"며 "카카오 그룹 차원에서 개발 지시가 떨어졌고 마케팅도 매우 공격적으로 펼칠 거란 얘기가 파다하다"고 말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워크가 특정 규모 기업을 타깃으로 하고 있진 않다"며 "각 회사 주요 인프라 시스템에 연동해서 쓸 수 있도록 하는 등 누구나 쉽게 이용 가능한 게 최대 장점"이라고 말했다.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카카오 브런치 제공)© 뉴스1
협업툴 시장에 카카오보다 먼저 진입한 네이버는 자체 업무 시스템을 마련할 여건을 갖추지 못한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접점을 늘려나가고 있다.

네이버쇼핑에 입점한 스마트 스토어 판매자에게 5기가바이트(GB) 공용 용량의 '라인웍스프리' 상품을 무기한 무료제공하는 게 대표적이다.

웍스모바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하기 시작한 지난 2월부터 이번달까지 라인웍스의 가장 기본 서비스인 '라이트' 상품을 무료로 제공해오고 있는데, 이를 통한 신규 가입 기업이 전년 대비 10배 이상 증가했다.

웍스모바일은 이용자 수는 공개하지 않고 증가율만 발표하고 있다. 이용사도 비공개다. 다만 삼성·현대차·SK·LG 등 국내 4대 그룹은 아니더라도 뷰티, 금융, 건설, 언론 등 각 분야에서 적지 않은 규모의 기업들과도 계약을 맺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의 또 다른 관계자는 "국내 최대 IT기업이란 꼬리표가 달린 네이버는 어떤 서비스를 내놓든 '독과점 논란'에 시달린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꺼내드는 명분이 중소상공인 지원"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협업툴 시장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삼정KPMG가 최근 발표한 '코로나19로 가속화될 디지털 워크 및 기업 대응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협업툴 시장 규모는 2018년 110억 달러(13조5000억원)에서 올해 120억 달러(14조7000억원), 2023년 136억 달러(16조7000억원)로 5년 동안 연평균 4.7% 성장할 전망이다.

비대면 업무에 미온적이던 우리나라 기업들에도 코로나19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롯데그룹 지주회사인 롯데지주는 국내 대기업 중 처음으로 재택근무제를 정식 도입해 직원들은 주 5일 중 하루는 의무적으로 재택근무를 해야 한다. SK그룹에선 SK이노베이션이 지난달 중순부터 일부 조직을 대상으로 '1주 출근 후 3주 재택'의 새로운 근무 방식을 실험 중이다.

- 카카오의 하반기 야심작 카카오워크가 국내 협업툴 시장을 겨냥하고 있음

- 양대 IT기업의 하나인 네이버의 협업툴 '라인웍스'가 중소기업을 집중 공략하고 있는반면 카카오는 대기업 시장을 겨냥하고 있음.

- 우선적으로 HMM, 교보생명, NH투자증권 등 3개 기업에 우선 서비스 예정

 

카카오가 또 하나의 사장에 진출한다.

기업들간 업무의 효율을 증가시킬수 있는 협업툴 시장에 진출. 비대면으로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는 시점에서 협업툴의 중요도는 점차 높아지고 있다. 협업툴의 장점으로는 크게 모바일로 언제 어디서나 쉽게 업무를 볼 수 있다는점.

그리고 원격근무가 가능하다는점과 기업정보를 보호 할 수 있다는점이 될 수 있다.

 

전염병 하나가 이렇게 업무의 트렌드까지 바꿔놓게 되었구나,

중소기업 시장의 네이버와 대기업 시장을 노리고 있는 카카오의 대결이 기대가 되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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