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정리

[회고] 이탈리아 가이드 출신 개발자의 2022년 7월 월간회고

로춘남 2022. 7. 31.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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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없이 바쁘게 달려온 7월. 한달동안 있었던일을 잠시나마 기록해보고자 한다.

Tech Blog

6월 월간회고 이후 티스토리 기술 블로그에 글을 단 한 번만 작성했다.

  • 람다와 비슷한식

사실 공부라고 부르기에도 좀 그런 게시글이고, 그냥 기록용으로 남겨둔거라 사실상 7월 한 달동안 개인적인 개발관련 공부를 거의 못했다고 볼 수 있겠다. 

업무를 하면서 분명 내가 잘 몰랐던 부분이나 궁금한 부분이 있었는데, 미쳐 기록을 하지 못하고 넘겼던 부분이 많았던것 같다. 무더운 날씨에 약간 느슨해진 부분도 잇는것 같아서, 기록하는것에 조금 더 집중할 필요성을 느꼈다.


Study

블로그를 작성하지 않았으니 심도깊게 공부한 부분은 없다. 그나마 업무를 하면서 사내망 구조와 서버의 구조를 좀 명확하게 알게되었고, 서버에 대한 이론적인 부분을 습득하긴했으나 따로 기록으로 유지를 해놓지 못했기때문에 완벽하게 100% 이해 할 수 있다고 볼 순 없다.

이러한 부분을 조금 더 보완하고자 서버관련 서적을 읽고있는데, 다시 한번 개념 잡는 용도로 사용하고 있다.

정보처리기사 실기를 공부했고, 7월말에 시험을 치뤘다. 이번에도 떨어질것 같은데, 정말 공부하기에 난감하다.

개정 이후에 급격하게 낮아진 합격률...10명중에 1,2명이 최종합격하는 이 정보처리기사는 정말 진저리가 난다. 프로그래밍이나 SQL은 얼추 맞춰도, 책에도 공부한게 거의 안나온다. 작년 3회는 한글로 답을 알고 있어도, 영어로 답을 쓰라고하지 않나. 올해 1회는 일하면서 듣도보도 못한 쌩뚱맞은 용어들이 나오질 않나. 이번 2회도 역시나 일부러 꼬으고 또 꼬아서, 공무원에 시험처럼 아예 만들어버렸다.

나는 비전공자라 아직 관련지식이 조금 미흡한 부분이 있어서...뭐 공부하는동안 조금 알긴했다만...애매하긴 애매하다.

솔직히 이거 하나 있다고해서...일을 잘하는것도 아니고, 이력서 한 줄을 위해 계속 이 돈을 쓰고, 이 망할 시험을 봐야하나란 생각이 들기는하다. 그만두자니 그동안한게 아깝고, 더 공부하자니 출판사에서 만든 교재에서도 대부분 안나오는데 뭐 어찌 공부해야되나? 출판사도 난감하겠다. 심혈을 기울여서 만들었는데, 거의 안나오니...

특히나 이번 2회의 경우에는 디자인 패턴이나, 결합도나 응집도 등 중요하다고 말하는것들이 하나도 나오지가 않았다ㅎㅎ

개정되기 딱 1년전에 내가 개발자가 되보자!라는 마음을 가졌으면 어땟을까 생각해보지만 이미 지나간 과거이기에..ㅎㅎ

아무튼 7월은 이런저런 공부하느라 시간적인 소요가 꽤나 있었다. 자바를 공부하자, 스프링을 공부하자...

그리고 업무에 있어 필요한 여러 CS지식들도 공부가 계속적으로 필요하다.


Company

파견근무 두달째. 항상 새로운것을 배우고 알아가느라 정신 없이 보내고 있다. 개발하기 위해 환경을 처음으로 구축하는게 얼마나 어려운지 알게 되었고, 특히 보안으로 꽁꽁 싸매인 집단에서 구축을 한다는건 꽤나 긴 시간이 걸리는듯 했다.

최소 2주정도가 걸리고, 어떤것들은 한달내내 해결이 안되는 경우도 있었다.

이와 더불어서 일정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는것을 알고는 있지만 마음대로컨트롤이 잘 안된다. '언제까지 할 수 있어요?' 라는 대답하는게 여전히 어렵다. 

경험이 쌓이면, 조금은 나아질 수 있을까?! 기간내에 끝낼듯하면서도 끝내지 못할것 같은 내 자신을 보면 조금은 많이 답답함을 느낀다.

거의 다 된거 같으면서도, 막상 서버에 올리면 랜더링 문제라던가, CSS event 등 한 두가지가 날 또 괴롭힌다.

그리고 이전회사에서 내가 작성한 코드가 얼마나 무지한지 새로운 회사에서 일하면서 알아가고있다..

JavsScirpt와 jQuery의 연계부터...진짜 내가 이전에 작성한 코드는 말도 안되는 코드였구나.. 부끄러운 생각이 밀려오는게 하루이틀이 아니다. 그렇게 되는데 조금 자신감도 많이 떨어지고, 위축되는 부분도 많아지고 있는데,

힘을 내서 조금 더 발전하려고하는데, 뜻대로 잘 안된다. 이 무기력함을 빨리 이겨내야할텐데... 7월은 여러모로 힘든시간들 보낸것 같다.

앞으로 하게될 작업들은 더 어려운 작업들일텐데 잘 끝내야할텐데...


Book

'그림으로 배우는 서버구조' 라는 책을 읽고 있다. 가끔씩 가슴이 답답할때, 개발공부가 뜻대로 잘 되지 않을때,

그림으로 이루어진 아주 쉬운 책을 통해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을 하고 있다. 그림으로 된 책을 읽으면 그래도 스트레스는 안 받기에...


유독 날씨도 더웠고, 정신없이 흘러갔던 7월. 7월의 마지막을 마무리하기까지 쉽지는 않았지만,

벌써 2022년의 반이 훨씬 지났다. 8월에는 더위가 조금 사라지길 기원하고, 나 자신도 그만 위축되고, 좀 나아갔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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